自嘆 九萬長天擧頭難 三千地闊未足宣 五更登樓非翫月 三朝辟穀不求仙 스스로 탄식하다 구만 리 장천에 머리 들기 어렵고 삼천 리 넓은 땅에 발도 펴지 못하네 오경에 다락을 오르는 것은 달 구경하자는 게 아니고 사흘 벽곡[9]도 신선이 되고자 함이 아니네
自嘆
九萬長天擧頭難 三千地闊未足宣
五更登樓非翫月 三朝辟穀不求仙
스스로 탄식하다
구만 리 장천에 머리 들기 어렵고
삼천 리 넓은 땅에 발도 펴지 못하네
오경에 다락을 오르는 것은 달 구경하자는 게 아니고
사흘 벽곡[9]도 신선이 되고자 함이 아니네